공학

한국형 스파이더 폭탄 소개

no1tv 2009. 9. 26. 18:32


한국형 스파이더 폭탄 소개




적의 예상 침투로에 설치해 원격으로 폭발시키는 ‘원격운용통제탄’이 2013년경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원격운용통제탄은 일명 ‘스파이더 폭탄’으로 불리는 것으로 기존 대인지뢰를 대체할 수 있는 무기체계이다.

대인지뢰는 전장에서 적 침투로에 설치되어 적의 진출을 차단하는 효과를 내는 장애물로 기동ㆍ화력과 통합되어 작전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현대전에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재래식 대인지뢰의 경우 탐지가 곤란하여 많은 민간인들의 피해를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어 국제적으로 오타와협약을 통해 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지뢰의 대체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지뢰사용 금지 추세에 공감하고는 있지만 한반도의 특수한 안보상황을 감안해 점진적인 참여를 추진하고 있고 이와 같은 정부의 입장에 발 맞춰 우리 군은 지뢰의 대체 무기로 원격운용통제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는 ‘스파이더(거미) 폭탄’과 유사한 이 폭탄은 적이 침투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미리 설치한 후 무선으로 원격조종해 탐지와 해체를 하는 지능탄의 일종이다. 원격운용통제탄은 표적을 골라서 공격하기 때문에 기존의 지뢰와 달리 설치를 해도 그 자체로는 위험성이 없고 위치 추적과 제거, 해체가 쉬우며 재사용도 가능해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협약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또 앞으로 병력 감축에 따라 취약 지역의 경계 인원이 줄어드는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개발 및 배치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나스플러스 2009.9.21]